잉글랜드 4부리그(리그 투) 소속 그림즈비 타운이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했다.
그림즈비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를 1-0으로 꺾었다.
그림즈비는 후반 5분 아일랜드 출신 제이즈 카비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터뜨린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내 '자이언트 킬링'을 완성했다. 상대적으로 강한 상대로 평가 받고 있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상대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림즈비는 앞선 2라운드에서 77년 만에 만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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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림즈비 타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1244772003_68ca3101cf0c8.jpeg)
경기 내용도 셰필드를 상대로 그림즈비가 오히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림즈비는 슈팅 수에서 11-3으로 앞서는 적극성을 보였다. 반면 셰필드는 3개의 슈팅에 그쳤고 그 중 유효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그림즈비가 리그컵 4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23년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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