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김건국은 몇 이닝을 소화할까.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전날 주중 첫 경기는 한화가 11-1로 크게 이겼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노시환의 투런홈런과 안치홍의 쐐기 3점홈런을 앞세워 제압했다. 1위 LG와 3경기차를 유지하며서 역전 우승의 끈을 놓치 않았다.
KIA는 2연패를 당해 5위 삼성과 4경기차로 벌어졌다. 남은 12경기에서 역전은 쉽지 않아졌다.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와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이내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6일 간격의 등판이다. 이날도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7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확보했다.
KIA 타선은 에이스급 투수를 잇따라 만나면서 응집력을 잃었다. 14일 LG전 무득점, 16일 한화전 1득점에 그쳤다. 찬스에서 유난히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교한 커맨드 능력을 보유한 류현진에게 고전할 수도 있다.
KIA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제임스 네일이 팔꿈치 뭉침 증세로 등판을 건너 뛰어 대신 선발로 나선다. 최대 4~5이닝을 버텨주면 불펜싸움으로 승부를 걸 수 있다.
한화의 상하위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결국 김건국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 문제가 생기면 불펜을 조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