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을 느껴야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1로 꺾었다.
전반 22분 마르세유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0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다니 카르바할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후반 35분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 킥을 음바페가 다시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0907778995_68c9fee86c3b2.jpg)
레알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내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구단 통산 200번째 승리다.
이 경기 페널티 킥으로만 두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오늘처럼 페널티 킥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두 골을 넣어 팀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이기게 만든 것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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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경기력은 레알 마드리드의 DNA에 새겨져 있다. 자신을 믿고, 동료들을 믿는다. 심지어 10명으로 싸워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고, 서로를 밀어준다. 오늘 우리 누구도 당황하지 않았고 반드시 필요한 승리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POTM 트로피가 너무 많아 따로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아직 부족하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