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정신을 이끌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1로 꺾었다.
전반 22분 마르세유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0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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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6분 다니 카르바할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후반 35분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 킥을 음바페가 다시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내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구단 통산 200번째 승리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30분 동안 우리는 환상적이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수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가 먼저 앞서갔어야 했다… 그런데 실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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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이어 "그 이후 경기가 균형을 찾았다고 느꼈다. 우리가 만든 찬스는 줄었지만, 퇴장 전까지는 경기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좋은 느낌이 있었다. 퇴장은 우리 실수였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에 대해 "베르나베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의 정신을 끌어냈다. 10명으로 싸우면서도 득점했고, 잘 수비했다.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