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0)이 더블헤더 1차전부터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올 시즌 37경기 타율 2할4푼6리(130타수 32안타) 3홈런 11타점 11득점 6도루 OPS .663를 기록중이다.
애틀랜타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지명타자)-드레이크 볼드윈(포수)-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엘리 화이트(우익수)-비달 브루한(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로파(시즌 14호)와 올슨(시즌 27호)은 백투백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피어스 존슨(1이닝 무실점)-라이셀 이글레시아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글레시아스는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애틀랜타는 6-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지명타자)-안드레스 차파로(1루수)-데일런 라일(좌익수)-호르헤 알파로(포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딜런 크루스(우익수)-브래디 하우스(3루수)-제이콥 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일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PJ 폴린(1이닝 무실점)-올랜도 리발타(1이닝 1실점)-오가사와라 신노스케(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0410773316_68c9b67c9946b.jpg)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세 수아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0410773316_68c9b67d3fdf1.jpg)
애틀랜타는 2회초 선두타자 알비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무사 1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해리스 2세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화이트와 브루한이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2회말 1사에서 크루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하우스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영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에이브람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애틀랜타는 4회초 1사에서 김하성이 안타를 때려냈다. 해리스 2세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화이트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빠른 발로 득점을 올렸다. 브루한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프로파가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슨은 백투백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하성은 5회 2사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1사에서는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해리스 2세가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화이트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브루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김하성도 득점을 올렸다.
워싱턴은 8회말 라일의 3루타와 알파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