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0-3 완패+14위 추락’ 경질위기 맨유 아모림 속 터지는 발언 “그래도 전술변화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17 02: 01

경질위기 감독이 맞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밀려났다. 1992-1993시즌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수뇌부는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경질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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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생활 최고의 위기지만 아모림은 의외로 태연하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가 갑자기 맨시티보다 나을 수는 없다”면서 패배가 당연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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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모림은 “제 방식을 믿고 플레이하겠다. 갑자기 시스템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은 강등권으로 추락한 친정팀의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등 맨유 레전드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루니는 “솔직히 맨유를 비판하는 것이 불편하다. 내 아들도 맨유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다. 우리도 최대한 감독을 지지하고 싶다. 하지만 팬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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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니는 “불편하지만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맨유에 새 감독이 온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 맨유의 승점은 경기당 1점도 되지 않는다. 강등권 팀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강등권을 벗어나기란 정말 힘들다”면서 맨유의 반등을 기대했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21일 첼시다. 첼시는 개막 후 2승 2무 무패행진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전마저 패한다면 아모림의 경질이 가시화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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