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팔꿈치 통증→선발 등판 불발' 감보아, 캐치볼 OK! "이번 주 등판 가능"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16 17: 3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 등판이 미뤄진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이번 주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감보아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우완 박진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감보아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80을 거뒀다.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이 미뤄지면서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번 주 마운드에 다시 오르게 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1군 무대에 복귀한 전준우의 현재 상태에 대해 “상황을 보고 대타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 난타전 끝에 12-11로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승리의 기쁨보다 “선발 투수가 타이트하게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6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 주 중간으로 쓸 생각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긴 하는데 커맨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1이닝 정도 부담 없이 던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이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다. 결국 멘탈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해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쇄골 상태가 좋지 않은 포수 유강남에 대해서는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공 던지는 건 안 되고 방망이라도 쳐보려고 하는데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우익수 윤동희-좌익수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손호영-유격수 전민재-포수 손성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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