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라민 야말(18)이 또 한 번 결장 위기에 놓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개막전 출전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라민 야말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부상을 안고 돌아온 뒤 여전히 정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훈련장에서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지만 뉴캐슬 원정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 9월 A매치에서 불가리아·튀르키예전을 모두 소화한 뒤 사타구니 통증과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6/202509160840779620_68c8a6b4d0b00.jpg)
한지 플릭 감독은 발렌시아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야말은 진통제 주사를 맞았으나 출전할 수 없는 상태"라며 결장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당시 "중대한 부상은 없다"라며 그를 두 경기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대표팀에서 이미 선수의 몸 상태를 알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출전시킨 점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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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다. 시즌은 길고 무엇보다 선수의 건강이 우선이다. 100% 회복 후 복귀시키겠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전에서 야말 없이도 완승을 거두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
문제는 야말 본인의 일정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야말은 부상 상태임에도 스폰서 계약으로 인해 광고 촬영을 강행했다. CE 유로파 홈구장 누 사르데냐에서 약 4시간 30분 동안 촬영을 진행했고, 경기복을 입고 여러 볼 터치 장면까지 소화했다. 구단은 "광고 의무는 이해하지만, 홈 개막전을 결장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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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는 "야말은 현재도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뉴캐슬전 출전은 어렵지만 빠르면 오는 주말 헤타페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