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2골 2도움' 김민수 향해 쏟아지는 극찬..."최고의 영입, 공격 핵심 축으로 기용해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16 11: 14

'특급 유망주' 김민수(19, FC 안도라)가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제라르 피케 구단주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김민수가 코르도바전에서 또다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라리가 하이퍼모션(스페인 2부 리그)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로나에서 임대 이적한 김민수는 이제 안도라 공격진의 확실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지로나 FC에서 FC 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 과정에는 구단주 제라르 피케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매체는 "김민수 영입은 피케가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였다. 그의 안목은 증명되고 있다. 김민수는 합류 후 단 한 번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FC 안도라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FC 안도라 공식 소셜 미디어
무대는 지난 14일 안도라 누 에스타디 엔캄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하이퍼모션 5라운드 코르도바전이었다. 김민수는 전반 34분 마르크 도메네크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한 피지컬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안도라는 3-1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김민수는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안도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매체는 "김민수의 활약은 지난 시즌 미란데스에서 대활약한 파니첼리를 떠올리게 한다. 안도라가 올 시즌 '다크호스'가 되려면 김민수가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 FC 안도라 공식 소셜 미디어
김민수는 이미 지로나 1군에서 라리가·코파델레이·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모두 치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곧 1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김민수의 성장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유럽 무대에서 성장 중인 김민수가 이번 시즌을 끝까지 잘 소화한다면, 라리가1 복귀는 물론 국가대표팀 승선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축구가 주목해야 할 차세대 공격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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