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들이 선발됐다.
대한MMA총협회는 지난 13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종합격투기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MMA총협회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직속 기관인 아시아MMA협회(AMMA) 회원 단체 자격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정읍시 체육회 최규철 회장, 정읍시 MMA 총협회 이형호 회장, 정읍시 MMA총협회 김현영 초대 회장, 대한MMA총협회 양서우 심판위원장, 대한MMA총협회 김성태 사무처장이 현장에서 행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원활하게 선발전이 진행됐다.
선발전은 성인 국가대표와 청소년 국가대표로 나뉘어 열렸다.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은 남성 8개 체급 (56kg, 60kg, 65kg, 71kg, 77kg, 85kg, 96kg, 120kg), 여성 4개 체급 (49kg, 54kg, 60kg, 69kg)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국가대표는 나이에 따라 U-14, U-16, U-18으로 나누어 열렸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나갈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아시아MMA협회 (AMMA)에 공식 등록된 국제 심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 아시아MMA협회 인증 국제 심판 강사인 양서우 심판위원장에게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룰을 지도받았다.

앙서우 심판위원장을 필두로 국제심판인 전성원 부심판장 (AMMA NTO 국제심판), 서혜린 여성심판위원장 등도 심판으로 활약하며 공정하게 선발전이 이루어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도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함께하며 큰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선발전이 마무리 됐다.
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본 정읍시 MMA 총협회 이형호 회장은 “정읍에서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는 선발전이 열려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선발전을 계기로 정읍의 MMA가 더 발전할 것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MMA총협회는 아시아MMA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2023년 제1회 아시아MMA선수권대회에서 대한MMA총협회 소속 박한빈이 최우수선수상, 진성훈이 은메달을 차지하며 우리나라는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2회 아시아MMA선수권대회에서는 박서영과 이보미가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대한MMA총협회는 아시아MMA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해온 대한민국의 유일한 협회다. 그동안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아시안게임 룰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기 때문에 내년에 개최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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