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운명 걸렸는데’ 롯데, 삼성전 선발 왜 감보아→박진 바뀌었나 “왼쪽 팔꿈치 불편하다고…”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9.15 13: 40

롯데가 5강 운명이 걸린 삼성전 선발로 알렉 감보아가 아닌 박진을 예고했다. 무슨 이유일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5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5위 삼성과의 운명의 경기를 맞아 불펜 요원 박진을 선발 예고했다. 박진의 시즌 기록은 47경기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7로,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35구를 던졌다. 이틀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KT는 헤이수스,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이닝을 마친 롯데 감보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9.03 /cej@osen.co.kr

22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2 / foto0307@osen.co.kr

당초 순번대로라면 외국인 에이스 감보아가 나서야할 차례. 롯데 관계자는 15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박진의 선발 등판 배경과 관련해 “어제 급하게 선발투수 변경이 결정됐다. 감보아 선수가 왼쪽 바깥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 이번 로테이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향후 선수의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의 최근 선발 등판은 5월 3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으로, 당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조기 강판됐다. 박진의 통산 선발 기록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이며, 올해 삼성 상대로는 구원으로만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라비토의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44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8월 15일 사직에서 한 차례 등판해 5⅔이닝 3실점(비자책) 투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2연승 중인 롯데는 시즌 64승 6무 64패 6위, 삼성은 66승 2무 65패 5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의 7승 1무 5패 우위다. 
한편 창원은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로건 앨런(NC 다이노스), 수원은 손주영(LG 트윈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 광주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 선발투수는 15일 대전에서 펼쳐지는 한화-키움전 종료 후 발표된다. 
롯데 자이언츠 감보아 067 2025.09.1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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