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60)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자원을 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구단의 논란성 결정으로 경질됐다. 이후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온 그는 지난 주 아스날과의 복귀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쓰라린 신고식을 치렀다.
매체는 "오는 12월 14일 토트넘과 재회하는 그는 겨울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친정팀 선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5/202509151227770214_68c788573b76b.jpg)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는 반드시 토트넘 스쿼드를 살펴볼 것"이라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솔란케는 그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란케는 지난여름 본머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리그 9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으로 입지를 굳혔고, 이적시장 마감일에 영입한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가세해 솔란케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킹은 "솔란케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릴 것이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갈 수 없다. 만약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뛸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반드시 이적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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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임대 이적은 솔란케와 토트넘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한다면 매주 선발로 뛰며 폼을 회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토트넘 역시 선수 가치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키는 토트넘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쥐고 있다. 솔란케가 시즌 중반에도 벤치에 머문다면, 포스테코글루가 1월 시장에서 '친정팀 쇼핑'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