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서 살라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특유의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 골은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88호 골. 이로써 그는 앤디 콜(187골)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제 3위 웨인 루니(208골)와의 격차는 20골 차다.
살라는 305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당 평균 0.62골에 달하는 놀라운 효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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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살라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AS 로마를 거쳐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완전히 폭발했다. 데뷔 시즌 리그 32골을 넣으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 리그 득점왕만 4차례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9골 1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 '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을 달성한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한 '월드 클래스'의 위용을 자랑한다.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