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3안타 폭발!’ 김하성, 1타점 1득점 4출루 맹활약…ATL, 8-3 완승 [ATL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15 05: 3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0)이 이적 후 첫 3안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35경기 타율 2할3푼8리(122타수 29안타) 3홈런 11타점 8득점 6도루 OPS .645을 기록중인 김하성은 이날 3안타 활약을 펼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이후 11경기 타율 2할8푼9리(3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OPS .717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샌디 레온(포수)-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알비스(시즌 25호)와 레온(시즌 1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투수 조이 웬츠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헌터 스트래튼(2이닝 무실점)-딜런 리(1이닝 무실점)-피어스 존슨(1이닝 무실점)-라이셀 이글레시아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8-3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제레미 페냐(유격수)-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카를로스 코레아(3루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제이크 마이어스(중견수)-야이너 디아스(포수)-캠 스미스(우익수)-잭 콜(좌익수)-마우리시오 듀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스미스가 시즌 9호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엔옐 데로스산토스(1이닝 무실점)-스티븐 오커트(1이닝 1실점)-크렉 킴브럴(1이닝 2실점)-J.P. 프란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스턴은 1회초 1사에서 알바레스가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코레아는 삼진을 당했지만 워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애틀랜타는 1회말 1사에서 올슨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발데스의 5구 시속 80.4마일(129.4km) 커브를 건드려 느린 땅볼이 나왔지만 김하성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오수나의 볼넷과 해리스 2세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레온의 땅볼 타구에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김하성은 그 틈에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3회 선두타자 올슨이 안타로 출루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삼진을 당했고 알비스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온 김하성은 발데스의 4구 96.1마일(154.7km)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오수나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휴스턴은 4회초 1사에서 마이어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디아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5회말 선두타자 프로파, 올슨, 아쿠냐 주니어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알비스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김하성은 발데스의 4구 79.1마일(127.3km)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다. 오수나의 삼진과 해리스 2세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레온과 알바레스 주니어가 모두 삼진을 당했다.
휴스턴은 6회초 2사에서 스미스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애틀랜타는 6회말 선두타자 프로파가 볼넷을 골라냈다. 올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아쿠냐 주니어는 삼진을 당했지만 알비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하성은 오커트의 2구 79.8마일(128.4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승기를 잡은 애틀랜타는 7회 선두타자 오수나가 안타를 쳤고 대주자 엘리 화이트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해리스 2세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레온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프란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화이트가 좌익수 뜬공을 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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