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 몽골 등 4개국이 함께한 ‘2025 제9회 한국티볼연맹 국제교류 페스티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티볼연맹은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25 제9회 한국티볼연맹 국제교류 페스티볼’을 개최했다. 일본, 대만, 몽골 등 해외팀을 포함해 총 28개 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뤘다. 몽골은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국제교류 페스티볼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국제교류리그, 여학생리그가 열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충주 남한강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산평산초등학교, 3위는 구미인덕초등학교와 수원효동초등학교다.
국제교류리그는 대만 이자이초등학교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과천티볼클럽이 준우승, 서울 금동초등학교와 일본 아이치현 티볼팀이 3위를 기록했다. 여학생리그에서는 구미구평남부초등학교가 정상에 올랐다. 충주남한강초등학교가 준우승, 서울금동초등학교와 양평옥천초등학교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제교류리그 MVP를 수상한 대만 이자이초등학교 황유하오는 “MVP를 받게돼서 엄청 기쁘다. 친구들이 나를 뽑아줘서 정말 고맙다. 홈런 칠 때마다 친구들이 함께 기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다른 대회에서도 오늘처럼 똑같이 좋은 성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본 아이치현 티볼 협회에서 출전한 티볼팀은 국제교류리그 3위에 올랐다. 히라마츠 사토시 협회장은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교류 티볼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행사에서 3위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제 일본에 돌아가서 10월 31일에 있을 일본 대회에서 한국과 대만을 초대할 준비를 잘 해서 학생들이 좀 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초청해준 한국티볼연맹 강준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여학생리그 우승을 차지한 구미구평남부초 티볼팀 구남 라이거즈 이상훈 감독은 “우승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나름 우승을 염두해두고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다행히 생각대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이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 큰 보람으로 다가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항상 한 명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보니 다같이 모두가 하나를 위해서, 또 한 명이 모두를 위해서 하는 희생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신을 중점으로 배우고 가르쳤다”고 말한 이상훈 감독은 “곧 11월달에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전국스포츠클럽 티볼대회가 있다. 하루 이틀 휴식 후에 또 우승을 향해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여학생리그 MVP를 수상한 구남라이거즈 주상 손효정 학생은 “아침, 점심, 오후까지 매일 타격과 수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타격이 요즘 잘 안쳐졌는데 대회에서 공이 잘 맞고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친구들아 올해 남은 티볼대회도 오늘처럼 열심히 하자!”며 친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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