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한국대표팀에서, LAFC에서 항상 꾸준하고 위협적” 3경기 연속골에 감독도 찬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15 05: 07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33, LAFC)이 LAFC에서도 터졌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4-2로 크게 이겼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12승 8무 7패, 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유지했다. 새너제이는 9승 8무 13패, 승점 35으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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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7일 미국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10일 교체로 출전한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골맛을 봤다. 미국에서 열린 원정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미국무대로 이적한 손흥민의 의중이 적중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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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시절 손흥민은 항상 장거리 이동에 시달렸다. 일년에도 수십번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장거리 비행은 축구선수의 선수생명에 악영향을 미친다. 박지성 역시 비슷한 이유로 무릎부상이 악화돼 조기에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대표팀에서 두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LAFC로 복귀했다. 미국 내에서도 이동이 잦지만 대륙간 이동에 비하면 훨씬 피로도가 적어졌다. 
결국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폭발했다. 멕시코전 골을 넣은 뒤 불과 3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30초 만에 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리그 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처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낮고 빠른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쉽게 첫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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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열린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NFL의 명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이다. 6만 8천여명을 수용하는 이 구장에 5만 978명이 입장해 새너제이 홈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많은 한인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입장했다. 
경기 후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도 손흥민에게 감사했다. 그는 “쏘니는 한국대표팀에서 뛰든 우리 팀에서 뛰든 아주 꾸준하다. 동료들이 아주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며 손흥민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체룬돌로는 “쏘니는 스프린터다. 어떤 상황에서도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아주 빠르고 명확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위험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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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국대표팀과 LAFC를 합쳐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어느 팀에서 뛰든 손흥민은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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