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메시급 영향력’ 손흥민 보려고 5만 관중 모였다…새너제이 홈구장 신기록 달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15 00: 30

손흥민(33, LAFC)이 미국축구에 미치는 영향력이 메시급이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4-2로 이겼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12승 8무 7패, 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유지했다. 새너제이는 9승 8무 13패, 승점 35으로 9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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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30초 만에 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리그 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처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낮고 빠른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쉽게 첫 골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NFL의 명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이다. 6만 8천여명을 수용하는 이 구장에 5만 978명이 입장해 새너제이 홈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 효과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 역시 인구가 900만 명이 넘고 많은 한인들이 사는 곳이다. 많은 팬들이 슈퍼스타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모였고 홈구장 최다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손흥민이 LAFC 뿐만 아니라 미국축구 전체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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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에서 이런 현상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나 현재 리오넬 메시 밖에 없다. 다른 선수 누구도 몇 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파급력은 없었다. 미국에서 비인기 스포츠 취급을 받는 축구가 최고스포츠 풋볼에 비견되는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 미국에서도 상징적인 사건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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