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46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디아즈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디아즈는 3-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KT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오원석의 1구째 직구(142km)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0m. 지난 11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3일 만의 대포 가동.
디아즈는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지난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달성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리고 홈런 4개를 터뜨릴 경우 지난 2016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53홈런을 때린 박병호(현 삼성) 이후 10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 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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