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타자 안현민이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안현민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나섰다.
안현민은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초구 직구(140km)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35m.
마산고를 졸업한 뒤 2022년 KT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입단 당시 포수 유망주였다. 주루 능력이 뛰어난 포수로 각광을 받았으나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외야수로 변신했다.
현역 입대 후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 관리를 통해 근육질 몸매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인 안현민은 16경기에 나서 타율 2할(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5득점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50타수 114안타 타율 3할2푼6리 19홈런 70타점 64득점 7도루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한 상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