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139' 키움 이주형 선발 제외, 설종진 대행 "타석에서 생각이 많다, 좀 더 차분하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9.14 16: 2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4)이 타격 부진 끝에 선발에서 빠졌다. 
키움은 14일 대전 한화전에 우완 선발 문동주를 맞아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주성원(우익수) 임병욱(중견수)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 오선진(2루수) 박주홍(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정현우. 
주전 중견수 이주형이 선발에서 빠졌다.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에 조금 안 좋았다. 하루 정도 선발에서 빼고, 후반에 대타로 써보려 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에서 키움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09 /sunday@osen.co.kr

이주형은 올 시즌 116경기 타율 2할3푼9리(410타수 98안타) 10홈런 40타점 15도루 OPS .69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9리(36타수 5안타) 2타점 OPS .447로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 
설종진 대행은 “타석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안 맞으면 안 맞는 대로 계속 생각을 한다. 선수와 대화를 하면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메카닉이 좋은 선수라 본인이 조금 차분하게만 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놓지 않았다. 
1군 엔트리 변동도 있었다. 투수 전준표, 포수 박성빈을 말소하면서 투수 박주성, 외야수 임병욱을 올렸다. 전준표는 전날(13일) 한화전에 4회 하영민이 직구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당한 뒤 급하게 투입됐지만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급격하게 흔들렸다. 
설종진 대행은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그 상황에선 조금이라도 경력 있는 선수가 올라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경기 끝나고 후회 아닌 후회를 했다. (전)준표가 못 던졌다고 질책하는 건 아니다.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은 상황이라 고참이 나갔으면 좀 더 막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3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앤더슨, 키움은 김연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수비를 마친 키움 전준표가 더그아웃가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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