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포기 아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KIA는 전날 LG에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순위는 8위이지만, 여전히 5강 희망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전날 승리 후 "상대팀 결과는 신경쓰지 않고 오직 우리팀 승리에만 집중하면서 남은 경기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4안타를 때린 박찬호는 "한 경기 한 경기, 상대가 누구든 너무 소중한 것 같다. 한 경기 이기는데 진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솔직히 8등 떨어지고 나서 순위표를 안 봤어요. 왜냐하면 너무 속상하더라. 자존심도 상하고 진짜 보기가 싫더라. 그냥 무조건 하루 하루를 이기겠다라는 생각만 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위즈덤(1루수) 오선우(좌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이다.
KIA는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했다.
4월 4일 잠실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4월 25일 광주 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6월 27일 잠실 6이닝 4피안타 3실점, 7월 24일 광주 6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는 투구 내용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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