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시즌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LAFC가 3-1로 리드하고 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 속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니 부앙가, 티모시 틸먼이 좌우 측면 공격을 담당했다.
LAFC는 전반 1분 만에 앞서나갔다. 골 주인공은 손흥민. 그는 상대 수비가 제자리에 위치하기도 전, 왼쪽에서 들어오는 낮고 빠른 크로스에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 골을 넣었다. 시즌 2호골.
![[사진]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4/202509141017778787_68c6198ec05ff.jpg)
LAFC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9분 부앙가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박스 안에서 직접 슈팅을 날렸다. 너무 강력해 골키퍼가 가만히 서 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LAFC는 스코어를 3-0으로 더 벌렸다. 두 번째 골 주인공 부앙가가 전반 12분 이번엔 칩샷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산호세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7분 LAFC 패스 미스를 틈타 프레스턴 저드가 수비 두 명의 견제를 뚫어내는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다.
LAF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자에게 날카로운 프리킥을 내줬지만 요리스가 슈퍼세이브했다.
전반전은 LAFC가 3-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4/202509141017778787_68c6198f8013f.jpg)
한편 9월 A매치 때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한 터라 손흥민의 현재 경기 감각은 그 누구보다 좋다.
그는 지난 7일 미국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 이동경(김천상무)의 득점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어 10일 열린 멕시코전에선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 속에 있단 것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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