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4경기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웨스트햄은 1승 3패에 머물며 강등권 18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웨스트햄은 보웬, 파케타, 수첵, 워드프라우즈 등을 내세운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원정팀 토트넘은 로메로, 판 더 펜, 사르, 팔리냐, 시몬스, 텔, 쿠두스 등을 배치한 4-3-3으로 맞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4/202509140757778700_68c5f9667e132.jpg)
토트넘이 먼저 공격을 개시했다. 전반 1분 쿠두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두드렸지만 빗나갔다.
웨스트햄은 전반 14분 파케타가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앞서가는 듯했다. 전반 18분 로메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반칙이 있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르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보웬의 슈팅은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의 추가 토트넘 쪽으로 기울게 된 결정적 장면은 후반 10분이다. '웨스트햄 중원 간판' 수첵이 팔리냐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베리발의 헤더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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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교체 카드를 꺼내 반전을 노렸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토트넘의 것이었다. 후반 19분 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반더벤에게 공을 내줬고, 반더벤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 동안 웨스트햄은 한 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무득점 벽을 깨지 못했다.
토트넘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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