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매치에서 맹활약 한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MLS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A매치 기간 각국 대표팀에서 활약한 리그 소속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MLS 소속 10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같은 LAFC 소속 드니 부앙가(가봉), 한국과 맞붙은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FC),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3/202509130957770870_68c4c472367df.jpg)
손흥민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미국전 활약 때문이다. 그는 7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3분 이동경의 추가골을 도왔다. 약 63분간 활약한 뒤 교체로 물러났다.
이어 10일 멕시코전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9분 만에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꿔 1-1 동점을 만들었고 오현규가 역전골까지 터뜨렸지만, 종료 직전 실점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멕시코전 마지막 순간 승리를 놓친 아쉬움은 있었으나 북중미 강호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는 긍정적이었다. 내년 여름 월드컵 개최지에서 치른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MLS 사무국은 “LAFC의 초대형 영입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한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3/202509130957770870_68c4c472e0cd3.jpg)
이제 손흥민은 LAFC 소속팀 경기에 집중한다. 그의 시선은 14일 산호세 어스퀘이스 원정으로 향한다. MLS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도 많은 팬들이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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