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美에 완봉패 충격, U-18 韓대표팀 결승 진출 실패…대만과 3~4위 결정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13 04: 41

 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이끄는 한국 U-18 대표팀이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슈퍼라운드 최종전 승패에 상관없이 대만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U-18 대표팀은 12일 일본 오키나와의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이 4승으로 1위, 미국이 3승 1패로 2위다. 한국은 대만(2승 2패)과 공동 3위다. 푸에르토리코가 1승 3패로 5위, 파나마가 6위로 최하위다.  

WBSC 제공

13일 슈퍼라운드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일본과 미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만과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 규정에 3팀이 동률이 되면 1)승자승, 2)득실점률차(TQB)를 따져 순위를 가린다. 
13일 한국-파나마, 대만-일본, 미국-푸에르토리코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미국이 패배하고, 한국이 승리하면 3승 2패로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에서 미국이 미국이 2위가 된다. 미국, 한국, 대만이 3승2패로 동률이 되어도, 미국은 대만에도 4-0 승리했기에 미국이 2위다. 한국이 대만에 8-1로 이겨서 한국이 3위, 대만이 4위다. 
만약 한국이 파나마에 지고, 대만이 일본에 패배하고, 또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에 승리해서 3팀이 2승 3패가 되더라도 한국은 3위, 대만이 4위가 된다. 한국은 대만과 푸에르토리코에게 모두 승리했고, 대만이 푸에르토리코에 승리했다.  
WBSC 제공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중견수 오재원(유신고 3)-우익수 안지원(부산고 3)-2루수 박한결(전주고 3)-3루수 신재인(유신고 3)-1루수 김지석(인천고 3)-지명타자 김건휘(충암고 3)-유격수 엄준상(덕수고 2)-포수 이희성(원주고 3)-좌익수 박지호(군산상일고 3)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한국은 2회말 수비에서 위기였다. 선발투수 이태양(인천고 3)이 1사 후 6번타자 윌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제이슨의 땅볼을 유격수 엄준상이 처리하지 못하여 출루를 허용했다. 제이슨의 도루로 1사 2,3루의 위기가 됐다. 이태양이 8번타자 앤서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홈에서 3루주자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3회초 2사 후 박지호가 좌익선상 3루타로 출루했으나 다음타자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3회말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아이덴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한국은 투수를 사이드암 김요엘(휘문고 3)로 교체했다. 김요엘은 3번타자 콜먼과 4번타자 크리스터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요엘이 실점없이 5회까지 던졌고, 6회 하현승(부산고 2)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의 타선이 최고 156km 직구를 던진 미국 선발투수 지오반니를 공략하지 못했다. 지오반니는 1회 첫 공부터 153km의 직구를 던졌고, 7회말 2사에서 김건휘를 상대로 100구째를 151km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오반니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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