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세계 당구 팬들의 시선을 모은다.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은 지난 11일 광주 센트럴 레지던스 호텔에서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유치 기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당구연맹,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언론 관계자, 광주 대표 선수단 등 약 130명이 참석해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지방 광역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만 치러졌던 대회를 광주가 유치하면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종목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가수 NRG 천명훈과 유미가 축하 무대를 꾸몄고, 유미는 '광주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종규 광주광역시당구연맹 회장은 "광주에서 월드컵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님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조명우(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 김행직(전남당구연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2/202509122045770681_68c409c3d1ec2.jpeg)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9월 8일~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국내예선을 통해 일반부 8명과 유·청소년부 2명을 선발했으며, 여기에 국내 남자랭킹 5명, 여자랭킹 2명, 광주광역시당구연맹 추천 3명, 개최국 와일드카드 2명을 더해 총 22명의 선수를 본선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허해용 대한당구연맹 수석 부회장은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월드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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