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사근 부상→손목 부상’ 418홈런 레전드, 볼넷-안타...30일 만에 복귀, 삼성 5강 경쟁에 지원군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13 07: 1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한 달 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박병호는 12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5이닝만 뛰며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 1아웃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롯데 좌완 선발 김진욱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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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김진욱과 2번째 대결에서 풀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함수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은 이창용, 윤정빈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민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5회 1사 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공격에서 대타 차승준으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리(173타수 35안타) 15홈런 33타점 25득점 OPS .810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경기 수가 적지만, 35안타 중 15개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을 뽐냈다.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김대호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7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20 / foto0307@osen.co.kr
아쉽게도 박병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6월말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한 달간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7월 29일 한화전에 복귀했으나, 이후 6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타율 7푼1로 부진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8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재조정에 나섰으나, 2경기 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 8월 13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서 투구에 손목을 맞아 미세 골절에 가까운 부상을 당했다. 또 한 달 가량 재활을 하고 2군 경기에 출장했다. 
건강한 몸 상태를 회복한 박병호는 장타력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치열한 3위와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에 우타 거포 지원군이 될 수 있다. 
삼성은 65승 64패 2무를 기록, 5위에 올라 있다. 3위 SSG 랜더스에 3경기 차이 뒤처져 있고, 6위 롯데 자이언츠에 1경기 앞서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26 2025.08.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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