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홈런 레전드, 퓨처스 첫 경기부터 멀티 출루+득점…1군 복귀는 언제쯤?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12 20: 18

1군 통산 418홈런에 빛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리빙 레전드’ 박병호(내야수)가 퓨처스 무대 첫 출장에서 멀티 출루는 물론 득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병호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함수호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홈을 밟았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 대타 차승준과 교체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리(173타수 35안타) 15홈런 33타점 25득점을 올렸다. OPS는 0.810.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5 2025.06.25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17 2025.05.13 / foto0307@osen.co.kr
박병호는 지난달 13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 경기 도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된 박병호는 퓨처스 무대 첫 재활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달성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삼성은 롯데를 3-1로 눌렀다. 선발 최예한은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창민, 홍준영(이상 1이닝), 진희성(⅓이닝), 박주혁(⅔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주혁은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자 가운데 3번 좌익수로 나선 함수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지난 11일 고양 히어로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포수 김민수는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고 이창용은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 2025.03.11/ ksl0919@osen.co.kr
반면 롯데 선발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영재, 김상수, 정선우, 김도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정(SSG 랜더스 내야수)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최항은 2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김동규는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배인혁은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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