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함께' 대구서 열린 어울림한궁대회, 감동의 승부 펼쳐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12 19: 05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한대행 이대영)는 지난 1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2025년 영남권 어울림한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영남권 지역에서 모인 2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영남권 어울림한궁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소외종목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첫 대회 이후 동호인클럽 및 교실 운영을 통해 저변을 넓혀가며,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궁’은 투호, 국궁, 양궁, 다트의 장점을 접목해 국내에서 개발된 생활 스포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특히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번 대회는 장애 유형별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지체장애 부문은 대구척수장애인협회 소속 박종영이 1위를 차지했으며, 지적장애 부문은 우리숲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신인덕, 청각·비장애인 부문은 청각·언어복지관의 김효창, 시각장애 부문은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의 최재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홍준학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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