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쫓겨나듯 임대' 잭 그릴리시, 3경기 4AS로 PL 8월 '이달의 선수' 수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12 19: 44

잭 그릴리시(30, 에버튼)가 커리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EA SPORTS Player of the Month) 트로피를 품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버튼 윙어 잭 그릴리시가 8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그릴리시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생일을 맞아 서른 살이 된 그는 8월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4도움을 기록, 압도적인 활약으로 에버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개막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앞장섰고, 이어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2도움을 더하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그릴리시는 에버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멀티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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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2도움 이상을 기록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멀티 도움이라는 신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그릴리시는 돋보이는 창의성과 시야로 8월 프리미어리그 도움 1위를 차지했으며, 두 배 차이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에버튼 선수로는 2020년 9월 도미닉 칼버트-르윈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릴리시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1억 파운드(약 1,883억 원)의 이적료로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밑도는 활약으로 주전 자리까지 위협받았다. 결국 그는 지난 여름 에버튼 임대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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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그릴리시의 활약을 앞세워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라운드에서 친정팀 빌라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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