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 대기록’ 20홀드 3명→불펜 ERA 1위, SSG 철벽 불펜 앞세워 3위 굳힌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12 12: 4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SSG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박시후(0이닝 무실점)-문승원(⅔이닝 무실점)-이로운(1⅔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시즌 20호)과 안상현(시즌 4호)이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SSG은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에서 SSG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SSG는 올 시즌 66승 4무 59패 승률 .528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T(65승 4무 62패 승률 .512)에 2게임차, 5위 삼성(65승 2무 64패 승률 .504)에 3게임차로 앞서며 5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키고 있다. 남은 15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고 13승을 거두면 3위 확정도 가능하다. 
올해 SSG가 시즌 후반까지 순위 경쟁을 잘 풀어가고 있는 원동력은 단연 강력한 불펜진이다.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1위(3.28)를 달리고 있다. 김민(20홀드 평균자책점 2.78), 이로운(27홀드 평균자책점 2.09), 노경은(30홀드 평균자책점 2.24), 조병현(28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이 버티고 있는 SSG 필승조는 리그 최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최정은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노경은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에도 연패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SSG 조병현과 이지영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최정은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노경은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에도 연패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3시즌 30홀드를 기록한 SSG 노경은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노경은은 이날 30홀드를 달성하면서 3년 연속 30홀드 달성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또한 지난 10일 창원 NC전에서 김민이 20홀드를 달성하면서 2024년 삼성(임창민, 김재윤, 김태훈)에 이어서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한 팀에서 3명의 투수가 20홀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팀내 최고령 투수로 불펜진을 이끌고 있는 노경은은 “선수들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 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숭용 감독님과 경헌호 코치님이 관리를 잘 해주셔서 큰 문제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특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운동, 치료, 마사지까지 다 책임져준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몸 관리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운 일원이라 영광이다”라고 말한 이로운은 “무엇보다 팀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다. 나 역시 시즌 전에는 이런 성적을 거둘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앞으로 30홀드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트레이드로 SSG에 온 첫 해부터 필승조의 한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은 “20홀드를 달성해서 기쁘다. 내가 앞쪽에 나가는 경기가 많은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다 해내겠다. (노)경은 선배님, (이)로운이, (조)병현이가 홀드와 세이브 기록을 더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러면 팀 승리도 따라온다. 더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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