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앙리'로 기대를 모았던 앙토니 마시알(30, AEK 아테네)이 이번엔 멕시코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12일(한국시간) "앙토니 마시알이 멕시코 클럽 리가 MX로 이적할 수 있다. 우남 푸마스가 마시알 영입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EK 아테네와 계약(2027년 만료)을 보유한 마시알은 이미 복수의 멕시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푸마스를 비롯해 다수 구단이 AEK 측과 접촉을 시작했고, 협상이 진전되며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멕시코 무대에는 이미 여러 프랑스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티그레스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필두로, 산루이스의 세바스티앙 살르-라몽주, 클럽 아메리카의 알랑 생 막시맹 등이 있다. 마시알이 이적할 경우 리가 MX에서 활약하는 네 번째 프랑스인이 된다.
마시알은 프랑스 A대표팀에서 30경기 2골을 기록한 바 있는 공격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빠른 발과 1대1 돌파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2/202509120023770893_68c2ebc123c79.jpg)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그는 호쾌한 드리블과 유연한 개인기,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곧바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해당 골은 티에리 앙리를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큰 화제가 됐다.
꾸준함이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도 마시알은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고 결국 2024년 맨유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사진] 앙토니 마시알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2/202509120023770893_68c2ec025f96e.png)
AEK에서는 꾸준히 출전하며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멕시코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마시알은 지냑·생막시맹과 함께 멕시코 무대에서 프랑스 듀오, 트리오 조합을 구축하며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