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3기 옥순이 첫인상 선택에 이어 데이트 선택 그리고 마지막 마음 굳히기까지 들어갔다.
11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슈퍼 데이트 전날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조심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에게 마음을 확인했으니 자러 들어가겠다고 했다. 미스터 권은 23기 옥순에게 마음을 전했으나 23기 옥순이 당황스러워 하자 이를 오해 후 24기 옥순의 제안으로 그에게 슈퍼 데이트 권을 썼다.

24기 옥순은 미스터 제갈에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그 전에 제작진은 “왜 미스터 권에게 제안했냐”라며 24기 옥순에게 물었다.
24기 옥순은 “0표 받고 흑화해서요. 누구나 0표 받기 싫고, 인기 없는 것보단 인기 있는 게 낫지 않냐. 미스터 제갈님은 내게 썼고, 미스터 권이랑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못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데이트를 하면 되겠다 싶었다”라며 새침하게 대꾸했다.
미스터 권은 “23기 옥순이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24기 옥순은 우선 순위를 많이 내려놨다”라면서 “내 노력에 비해서 부족한 결과가 아쉽다. 늦었다”라며 23기 옥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

미스터 제갈은 24기 옥순과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24기 옥순은 “그런데 돈 많아요?”라며 대놓고 물었고, 미스터 제갈은 “방송 꺼지면 말해줄게. 돈 빌려달라는 사람 있을까 봐”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24기 옥순은 “저 많이 먹어요. 파산할 수도 있어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녹였다.
이어 24기 옥순은 “제가 난자를 얼렸거든요? 냉동하니까 냉동 난자 생각이 나서. 그런데 괜찮아요. 자연 임신 가능해요”라면서 “확실하게 이야기해줘야지. 아기 낳아야 하니까”라며 꽤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그러나 미스터 제갈은 “원래 스타일인지, 되게 다정하게 대해주시더라. 솔직한 얘기로는 잘 모르겠다. 24기 옥순이 저 당시에는 진짜였겠지만, 어떤 마음인지 몰라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모르겠다”라며 확 끌리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과 본격적인 대화를 했다. 미스터 한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집안에 기대지 않고 혼자 헤쳐온 삶을 살았다. 그는 특히 금전적인 문제가 결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봤고, 혼자는 상관없으나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같이 고난을 겪게 할 것을 걱정하고 미안해 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23기 옥순은 눈물을 흘렸다. 대화가 끝난 후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23기 옥순은 화장실에서 숨어서 울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이 노력하는 게 안쓰럽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고, 오빠가 사람을 왜 웃겨줘야 하는지, 편하게 쉬지, 뭐만 하면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윤보미는 “이런 연민이 위험할 때가 있지 않냐. 연민 때문에 사람을 망친다. 연민인지 사랑인지 구분은 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미스터 권은 데이트를 나가기 전 23기 옥순과 오해를 풀었다. 23기 옥순은 “그냥 우리 사이 어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그러자 미스터 권은 “아, 데이트권 이런 식으로 날려도 돼?”라며 대놓고 아쉬움을 표했다.
예고편에서 24기 옥순과 데이트를 나가는 미스터 권은 혼이 빠진 듯 보였다. 그는 플러팅을 하는 24기 옥순에게 “너는 그런 방식이 서울에서 먹혀?”라고 묻더니 “나는 1순위는 23기 옥순, 24기 옥순은 2순위다”라고 대놓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스터 한은 “나는 23기 옥순에게 직진하겠다”라며 11기 영숙에게 말해 파란을 예고했다. 이에 11기 영숙은 미스터 강과 23기 옥순에게 “두 분도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마쳐야 한다"라고 말해 본격적인 사각관계의 장을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