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삼성 꺾고 3위 굳히기 모드...최정,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11 21: 37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최정은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노경은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에도 연패에 빠졌다. 
SSG의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유격수 박성한-2루수 안상현-3루수 최정-우익수 한유섬-지명타자 류효승-중견수 최지훈-1루수 고명준-좌익수 김성욱-포수 조형우로 타순을 짰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SSG은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에서 SSG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SSG은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에서 SSG 노경은이 삼성 이재현을 땅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태훈-2루수 양도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선취점은 SSG의 몫. 2회 1사 후 류효승, 최지훈,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3회 선두 타자 이재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김태훈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양도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지찬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1.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SSG은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에서 삼성 김영웅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디아즈와 환호하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삼성은 4회 디아즈와 김영웅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SSG 선발 화이트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직구(152km)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1.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김영웅이 화이트에게서 우월 솔로포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 1사 후 양도근이 번트를 성공시켜 1루를 밟았다. 김지찬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는 화이트에게 향했다. 2사 후 양도근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성윤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6회 선두 타자 안상현의 번트 성공,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류효승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 차로 쫓아갔다. 
SSG는 3-4로 뒤진 8회 1사 후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볼넷 그리고 류효승의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곧이어 고명준의 내야 땅볼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9회 안상현과 최정의 백투백 아치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SSG은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2사에서 SSG 최정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9.11 /sunday@osen.co.kr
SSG 선발 화이트는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호투하며 시즌 1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디아즈는 시즌 45호 아치를 날리며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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