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순리대로 간다”…SSG, 삼성과 운명의 3위 싸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11 18: 56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순리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3위 SSG는 5위 삼성과 2경기 차.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오늘 한 경기로 좌우되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라면서 “순리대로 가겠다. 선발 미치 화이트가 최대한 끌고 가고 불펜을 다 준비시켜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집중력의 차이에서 (경기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뽐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장점이 아주 많은 투수다. 볼때마다 정말 든든하다”면서 “한 가지 바란다면 이닝 이터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등판할 때마다 6~7이닝을 책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26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인 후라도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7이닝 무실점)을 마친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충전에 나섰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을 위해 열흘간 휴식을 줬다. 시즌 내내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에 필요한 휴식이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1선발이다. 이닝 소화 능력은 리그 탑”이라며 후라도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SSG는 유격수 박성한-2루수 안상현-3루수 최정-우익수 한유섬-지명타자 류효승-중견수 최지훈-1루수 고명준-좌익수 김성욱-포수 조형우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태훈-2루수 양도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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