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주면 분위기 달라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거인킬러의 킬러를 테이블세터진에 배치해 5연패 탈출에 나선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6타전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손호영(3루수) 박찬형(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이 출전한다.
3경기째 2루수 바꾸었다. 9일 사직 한화전은 박찬형, 10일 사직 한화전은 한태양을 기용했었다. 이날은 고승민을 2루수로 내세웠다. 고승민은 KIA 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작년부터 9타수 6안타(.667)로 강하다.

아울러 황성빈도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황성빈도 김도현에게 지난 2년동안 5타수 4안타(.800)를 기록했다. 김도현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51의 짠물투구를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도현에게 강한 타자들을 전진 배치해 활발한 공격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거다"고 말하면서도 황성빈의 활약을 주문했다. "요즘 성빈이가 컨디션이 계속 안 좋다. 그래도 나가주면 팀 분위기가 달라진다. 오늘 상대 타율도 괜찮고 해서 먼저 나간다. 선두 타자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