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은퇴투어를 가졌다.
1년 후배이자 절친한 동료 최형우는 직접 제작한 감사패를 선물하고 감사문을 낭독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포옹으로 우정을 나눴다.
행사 마지막에 마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광주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많이 세웠고, 그때마다 KIA 팬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투수 양현종, 전설이 된 최형우,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이범호 감독님, 그리고 KIA와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