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실책은 없어.. 맨유 아모림 감독, "오나나 이탈이 맨유 재건 핵심" 확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9.11 11: 56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안드레 오나나(29)의 이탈을 팀 재건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기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의 이탈이 드레싱룸 내 부정적인 분위기를 정리하고, 최근 몇 시즌 동안 극도로 부진했던 팀 분위기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참단한 성적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해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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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모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마커스 래시퍼드(28,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첼시), 안토니(25, 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25, 아스톤 빌라)까지 줄줄이 내보냈다. 티렐 말라시아(26)만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카메룬 출신 골키퍼 오나나 역시 내보낼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오나나는 지난 2년간 실책을 연발하며 신뢰를 잃었다. 특히 지난달 그림즈비 타운전에서 기록한 최악의 경기력은 사실상 맨유 커리어의 단절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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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오나나는 프리시즌 동안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며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알타이 바인드르(27)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국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임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가디언', 'ESP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유와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의 시즌 임대에 합의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의 연봉을 전액 부담하며, 오나나는 맨유 시절보다 유리한 조건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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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를 내보내는 대신 벨기에 출신 센느 라먼스(23)를 로열 앤트워프에서 영입했다. 주전으로 나선 바인드르가 아스날, 번리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15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에는 라먼스를 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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