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뜨거운 타격감 식었다'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타점→2G 연속 안타 마감…SF, 3-5 패배 [SF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11 07: 3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37경기 타율 2할6푼9리(517타수 139안타) 8홈런 52타점 68득점 10도루 OPS .746을 기록중인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타율이 5할에 달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해 2경기 연속 안타가 멈추며 기세가 꺾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데버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렸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6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 카슨 세이모어는 1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스펜서 비벤스(3⅔이닝 무실점)-키튼 윈(1이닝 1실점)-JT 브루베이커(2이닝 무실점)-호세 부토(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지명타자)-블레이즈 알렉산더(3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팀 타와(1루수)-제이크 맥카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페르도모는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페르도모, 모레노, 토마스, 타와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제이크 우드포드(1⅓이닝 2실점)-앤드류 살프랭크(1⅓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1회초 선두타자 페르도모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알렉산더와 토마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타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서 맥카시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페르도모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르테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2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로드리게스의 2구 시속 79.6마일(128.1km) 커브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5회 1사에서 슈미트가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는 로드리게스의 초구 91마일(146.5km)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에게 잡혀 선행주자 슈미트가 2루에서 아웃됐다. 병살타는 피했지만 이후 마토스도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애리조나는 6회초 2사에서 타와가 안타를 날렸고 맥카시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채프먼이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플로레스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슈미트는 삼진을 당했다. 동시에 1루주자 채프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결국 3루주자 아다메스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드포드의 2구 85.9마일(138.2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포수 땅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에서 베일리와 라모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데버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2-5로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선두타자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냈고 플로레스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슈미트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살프랭크의 89.3마일(143.7km)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토스도 유격수 땅볼로 잡혀 결국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패배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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