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경기 연속골+한국선수 최다출전’ 역사를 쓴 손흥민…LAFC “자랑스러운 쏘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10 22: 33

손흥민(33, LAFC)이 한국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7일 미국전 2-0 승리를 포함해 미국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폭발했다. 홍명보 감독은 로테이션을 위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사진] LAFC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2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1-1 동점골을 뽑았다. 헤더로 패스를 떨궈준 오현규의 센스도 돋보였다. 
후반 30분 오현규가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물을 갈랐다. 한국은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136번째 A매치에 나서게 돼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남자선수 최다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0월 10일 브라질전에서 최다출전 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된다. 
손흥민은 미국원정 A매치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주장교체론을 시원하게 날린 대활약이었다. 손흥민 없는 한국은 아직 상상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골로 A매치 53골을 기록해 역대 1위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을 불과 5골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 최다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LAFC 역시 소속팀 선수 손흥민의 대표팀 대활약을 전하며 “쏘니가 멕시코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연출했다. 쏘니가 한국의 A매치 최다출전 1위 기록까지 달성했다”면서 축하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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