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도 보인다!' 대타 이우성 역전타, NC 2연승...'역대 최초' 노경은 3년 연속 30홀드 대기록 무산, SSG 6연승 실패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10 21: 4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패 탈출 이후 2연승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59승 62패 6무를 마크, 6위 롯데와 승차도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SSG는 5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65승 59패 4무.
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김성욱(좌익수) 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NC 다이노스 이우성 / foto0307@osen.co.kr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오영수(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권희동(좌익수) 도태훈(2루수) 김형준(포수) 서호철(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방문팀 SSG는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5 / dreamer@osen.co.kr
22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2 / foto0307@osen.co.kr
NC가 SSG 앤더슨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최원준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이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영수의 투수 땅볼 때 최원준이 협살에 걸려 잡혔다. 2사 2루가 됐고 데이비슨이 등장했다. 데이비슨은 1회 2사 2루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앤더슨의 3구 152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30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데이비슨은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앤더슨은 1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2회 도태훈을 삼진 처리, 시즌 216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이 삼진으로 앤더슨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기록한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15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다. 
앤더슨은 이후에도 위력투를 이어갔다. 도태훈을 시작으로 김형준, 서호철, 김주원, 최원준, 오영수, 데이비슨, 박건우까지 8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8회말 2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6 / foto0307@osen.co.kr
SSG도 응답했다. 5회초 김성욱과 조형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정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2-2 균형이 맞춰졌다.
8타자 연속 탈삼진을 이어가던 앤더슨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5회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선상 2루타로 연속 타자 삼진 굴욕을 끝냈다. 이후 NC는 앤더슨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김휘집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형준의 3루수 땅볼 타구 때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2로 다시 앞거갔다.
하지만 SSG는 저력으로 따라붙고 역전했다. 6회 선두타자 최지훈의 중전안타와 류효승의 우중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3-3 동점에 성공했다. 김성욱의 번트가 투수 뜬공이 됐지만 1사 2루에서 조형우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앤더슨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3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고 승리 요건까지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SSG는 김건우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조형우가 4회초 2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0 / foto0307@osen.co.kr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SSG는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2,3루에서 SSG 노경은이 LG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11 /jpnews@osen.co.kr
SSG는 7회 앤더슨의 뒤를 이어 올라온 김민이 박건우를 투수 땅볼, 천재환을 2루수 땅볼,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로써 김민은 20홀드를 달성, 이로운, 노경은과 함께 20홀드 반열에 올라섰다. 한 팀에서 3명의 20홀드 투수가 나온 적은 2024년 삼성(임창민, 김재윤, 김태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하지만 NC는 8회말 노경은을 상대로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8회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서호철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과 2루 도루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1사 2,3루에서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노경은은 1점 차를 지키지 못하면서 전대미문의 3년 연속 30홀드라는 역대 최초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앤더슨의 시즌 11승도 무산됐다.
NC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사 3루에서 대타 이우성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류진욱의 팔꿈치 통증으로 마무리 자리로 승격된 김진호는 9회 올라와 1점을 지켜내며 2022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녹원이,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진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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