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 분노의 5골을 몰아쳤다.
노르웨이는 10일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몰도바를 11-1로 크게 이겼다. 노르웨이는 5경기서 승점 15점을 얻으며 I조 1위를 달렸다.
홀란의 날이었다. 대표팀 소집기간 중 버스 문에 입술을 부딪쳐 세 바늘을 꿰맨 홀란이었다.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홀란을 막지 못했다.
홀란은 전반 11분 터진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36분, 전반 43분, 후반 7분, 후반 38분 잇따로 다섯 골을 폭발시켰다. 추가시간 터진 아스가르드의 골까지 더해 노르웨이가 10골차 대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후반 29분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 골을 실점했다.
이날 5골로 홀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월드컵 예선 유럽선수 한 경기 최다골은 1977년 한스 크랑클(오스트리아)이 세운 6골이다. 그 이후 홀란은 한 경기 최다득점자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