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승-노시환 29호 홈런' 한화 1위 대역전 희망 이어갔다…13-0 대승, 롯데 5실책 자멸 '5연패 충격' [부산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9.10 21: 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직 원정 2경기 모두 잡고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13-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렸고, 롯데의 수비 실책 5개에 편승해 13득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노시환이 시즌 29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했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8회초 2사 1루 중월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전날(9일) 9-1 완승에 이어 사직 원정 2연전을 모두 크게 이기며 2연승을 거둔 2위 한화는 75승52패3무(승률 .591)로 1위 LG 트윈스 추격을 이어갔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6위 롯데는 62승64패6무(승률 .492)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64승62패4무 승률 .508)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한화가 1회초부터 롯데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2점을 선취했다. 1번 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문현빈이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1회초 2사 2루 채은성의 중견수 앞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김경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3회초 2사 1루 한화 이글스 하주석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이어 3회초 4득점 빅이닝으로 한화가 훌쩍 달아났다. 문현빈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이 놓친 뒤 송구마저 빗나가면서 주자가 나갔다. 김태연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이어진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유격수 쪽으로 짧은 뜬공을 쳤다. 3루수 손호영이 잡을 것으로 보인 타구에 유격수 전민재가 콜을 했지만 그대로 주저앉았다. 글러브에 닿지 않아 하주석의 유격수 왼쪽 안타로 기록됐고,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최재훈이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감보아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심우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6-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4회초에도 한화가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의 볼넷,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3루에서 롯데의 실책이 또 나왔다. 김태연의 팝플라이를 롯데 2루수 한태양이 놓치면서 이닝 종료 상황에 3루 주자가 득점했다. 8-0으로 스코어가 확 벌어지면서 한화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8회초에는 노시환이 정성종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9호 투런포로 연이틀 홈런 손맛을 봤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8회초 2사 1루 중월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한화 선발 류현진도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2일 대전 KIA전에서 6회까지 13득점 지원을 받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타선의 도움을 제대로 받았다. 
1회말 시작부터 우익수 이진영이 타구를 잡으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3루타를 맞고 시작한 류현진은 윤동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빅터 레이예스를 몸쪽 커터로, 김민성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업싱 이닝을 끝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5회말 무사 2루 위기도 극복한 류현진은 총 투구수 88개로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5km 직구(34개) 중심으로 커브(19개), 커터(18개), 체인지업(17개)을 구사했다. 평균자책점도 3.46에서 3.30으로 낮췄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실책 3개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4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3자책)으로 6패(7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경기. 총 투구수 80개로 최고 시속 155km, 평균 152km 직구(31개), 슬라이더(28개), 커브(!4개), 체인지업(7개)을 던졌지만 수비 불안에 무너졌다. 롯데는 무려 5개 실책을 했는데 2루수 한태양이 2개, 유격수 전민재, 1루수 나승엽, 3루수 손호영이 각각 1개로 내야수 4명이 전원 실책을 범했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한태양이 4회초 2사 1,3루 한화 이글스 김태연의 플라이 타구를 포구 실책하고 있다. 2025.09.10 / foto030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