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과 오현규(24, 헹크)가 멕시코를 무너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7일 미국전 2-0 승리를 포함해 미국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미국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손흥민이 폭발했다.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2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1-1 동점골을 뽑았다. 헤더로 패스를 떨궈준 오현규의 센스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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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 오현규가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물을 갈랐다. 한국은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경기 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예전의 자리로 돌아갔다.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 상대보다 우월하지 못했기 때문에 뭔가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일본전 무득점에 그쳤던 멕시코 공격진은 두 골을 뽑았다. 아기레는 “공격수들은 단순히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항상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생각한다. 골이 잘 들어갔고 수준 높은 기술까지 발휘돼 기쁘다. 성공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면서 골을 넣은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라울 히메네스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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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선발카드 8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아기레는 “우리의 목표는 균형을 찾는 것이다. 8명의 선수교체를 통해 거의 모든 선수가 뛰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