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교통사고' 황동하 라이브피칭 복귀 기지개...이범호 감독 "1이닝 불펜요원으로 1군에서 시즌 마칠 것"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9.10 19: 15

"1군에서 시즌 마칠 것이다".
KIA 타이거즈 불운의 우완투수 황동하(23)가 복귀 기지개를 켰다.
10일 함평훈련장에서 15구씩 2세트, 모두 30개의 볼을 던지는 등 라이브피칭을 했다. 이날이 네 번째 라이브피칭이다. 라이브피칭으로 40~50구를 소화한다면 1군에 복귀해 불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KIA 황동하./OSEN DB

이 감독은 10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선발은 힘들지만 중간에서 1이닝씩 짧게 던지도록 조정하고 있다. 라이브피칭을 했다. 40~50구를 던질 수 있다면 1군에서는 15~20구는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동하는 선발경쟁에서 밀렸으나 불펜에서 롱맨으로 뛰었다. 그러나 5월 인천 원정길 숙소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용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허리부상을 입었다. 
KIA 황동하./OSEN DB
황당하고도 본인과 팀에게는 불운한 사고였다. 멀티이닝을 소화하거나 대체 선발요원으로 요긴한 투수였으나 부상 이탈로 팀은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13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불펜이 힘들 때나 선발이 비었을 때 동하가 메워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 정도 능력을 가졌다. 1군에서 경기를 하고 끝내야 본인에게도 좋다. 불의의 사고였으나 본인도 마지막에 던지고 시즌을 마치고 싶을 것이다. 동하가 복귀하면 팀 전력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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