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를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짜내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류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용찬을 콜업했다.
이호준 감독은 “팔꿈치가 안 좋다고 한다. 원래 뼛조각 안고 있는 게 있었는데 이틀 정도 쉬고도 다시 쿡쿡 찌르는 것 같다. 저번에도 5일 정도 쉴 때 검진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며 “투수들 뼛조각을 갖고 있은데 뼛조각이 돌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예 시즌 아웃은 아니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엔트리를 뺀 것 뿐이지 남은 시즌 준비는 할 것이다”고 밝혔다.
류진욱은 올해, 이호준 감독의 첫 시즌 마무리로 낙점 받고 62경기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마무리 투수로 연착륙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맞이하는 첫 시즌 30세이브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1군 마운드를 잠시 떠나게 됐다.
이용찬이 콜업됐지만 당분간 마무리 투수는 8회를 책임졌던 셋업맨 김진호가 맡을 전망이다. 김진호는 올해 66경기 4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3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팔꿈치 부상 이후 복귀 첫 시즌에 셋업맨으로 확실하게 청착했다. 이 감독은 “일단 투수코치님이 경정하겠지만 (김)진호가 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오영수(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권희동(좌익수) 도태훈(2루수) 김형준(포수) 서호철(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주전 2루수이자 주장 박민우는 그래도 최근 허리 상태가 호전됐다. 이 감독은 “대타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수비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