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 FC)이 멕시코전에서도 빛났다. 이에 MLS가 또 난리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공식 홈페이지는 그의 연속 득점을 집중 조명하며 "LA FC 슈퍼스타가 또 한 번 한국을 구했다"라고 대서특필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한국이 전반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가던 상황, 손흥민은 후반 20분 강력한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A매치 136번째 출전 경기에서 터뜨린 통산 53번째 골로, 대기록과 함께한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1443778254_68c1111909387.jpg)
손흥민의 골 이후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한 방을 남겼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9월 A매치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지난 미국전 2-0 승리의 주역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왜 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슈퍼스타인지 증명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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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지난달 LA FC 데뷔 이후 MLS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 이어, 9월 A매치에서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이다. 토트넘 시절부터 이어온 '월드 클래스'의 위용을 새로운 무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MLS는 또 "손흥민은 곧 있을 LA FC의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그의 활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