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카고 컵스 신인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부진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컵스 선발로 나선 루키 케이드 홀튼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가운데로 몰린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내야안타를 향한 기대감이 잠시 높아졌으나 3루수 맷 쇼가 능숙한 핸들링을 선보였다.
1-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홀튼의 2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81.8마일(131km) 스위퍼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1-2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7구째 몸쪽 96.5마일(155km) 포심패스트볼 공략에 성공했으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이안 햅 정면으로 가는 불운이 따랐다.
김하성은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벤 브라운을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4.8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당했다.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2푼2리로 하락했다.
![[사진] 케이드 홀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0948779700_68c0d59ed6f44.jpg)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애틀랜타는 컵스에 1-6으로 완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65승 80패.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13패(5승)째를 당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멀티히트도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컵스는 82승(63패)째를 마크했다. 신인선수 홀튼이 6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4패) 고지에 올라섰고, 타선에서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홀로 2타점을 책임졌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0948779700_68c0d59f710c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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