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이 퓨처스리그에서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인환은 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인환은 1회말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는 2사 1,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1사 후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인환은 3-10으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좌측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정현, 이지성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권광민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최준서의 1타점 적시타로 7-10까지 추격했다.
상무는 4회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6회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 무사 만루에서 윤준호가 몸에 맞는 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한결이 배동현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7-3으로 역전시켰다. 2사 후 이승현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8-3이 됐다. 상무는 8회 2점을 보태 10-3으로 달아났다.

김인환은 8월 31일 대전 삼성전에서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고개 숙였다. 2-2 동점인 2회말 김인환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하주석이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렸고, 2루수 류지혁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포수 쪽으로 굴러갔다.
3루로 진루한 김인환이 무리해서 홈으로 뛰어들다가 태그 아웃됐다. 1사 1,3루 찬스가 될 상황이 2사 1루가 됐다.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3회초 한화는 2점을 내주며 끌려가 3-5로 패배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김인환은 다음날(9월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타격 성적은 타율이 1할도 안 되는 8푼(25타수 2안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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