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0아웃 3실점→ERA 135.00 ‘충격’, 52억 FA 장현식을 어쩌나...“더 편한 상황에 등판시킨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10 01: 22

 ‘평균자책점 135.00’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투수 장현식의 9월 평균자책점이다. 충격적이다. 
장현식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이 “이제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시키겠다”고 했는데, 3점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대량 실점으로 부진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2,3루에서 LG 장현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9.09 /sunday@osen.co.kr

장현식은 2-5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8번 김건희에게 초구 직구(148km)를 던졌는데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맞았다. 김건희는 몸쪽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이어 9번 박주홍 상대로 볼 3개를 연속 던졌다. 4~5구를 스트라이크를 던져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6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송성문에게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직구(148km)를 던졌는데, 한가운데로 몰렸고 우측 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무사 2,3루가 되자, 장현식을 곧바로 강판시켰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앞서지 못했고, 직구 구속이 150km 넘지 못했고, 구위는 위력이 없었다.  
백승현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됐고,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장현식은 3실점이 됐다. 2사 만루에서 어준서에게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맞아 2-11로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승패가 사실상 결정됐다. LG는 2-11로 패배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2,3루에서 LG 장현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9.09 /sunday@osen.co.kr
장현식은 최근 9월에 3경기 등판했는데 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이다. 평균자책점이 135.00이다. 
지난 4일 KT 위즈전, 3-3 동점인 6회말 등판해 0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루타-볼넷-1루수 송구 실책(1실점)-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투수 김진성이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장현식은 0아웃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SSG 랜더스전, 3-5로 뒤진 7회초 등판해 정준재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루와 3루가 됐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구원투수 함덕주가 에레디아를 삼진,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장현식의 실점은 없었다.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전에 장현식의 부진을 두고 “구위는 올라왔는데 야구가 꼬인다. 당분간은 더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킨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거나, 큰 점수 차로 앞서 있을 때 하위 타선을 상대로 투입해 자신감을 회복시키며 한국시리즈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8~9번 하위타순을 앞두고 등판했는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장타 2방을 허용했다. 얼마나 더 편한 상황에서 애지중지 등판시켜야 할까.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최민준,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 2루 상황 LG 투수 장현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8.1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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